달빛이 흐르던 밤
꽃 비가 내리던 날
수많은 사람 중에 어찌 그대를 만나
달 빛에 취해 우린
두 손을 꼭 잡고
나의 가슴에 꽃이 피네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렸나
온몸을 다 바쳐서 사랑할 사람
어둡고 메마른 내 영혼의 빈 잔에
그대 사랑을 채워 주오
사랑하고, 미워하고, 돌아서는 고통의 강을 건너서
바라보고, 기다리고, 미소 짓는 그대를 안아 본다
사랑한다는 그 말 한마디에
나의 달이 떠오르네
사랑이 무엇인가
찬란한 불꽃인가
아니면 또 한 번의 잔인한 이별인가
달 빛에 두 그림자
아무 말 못 하고
나의 가슴에 꽃이 지네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렸나
온몸을 다 바쳐서 사랑할 사람
어둡고 메마른 내 영혼의 빈 잔에
그대 사랑을 채워 주오
사랑하고, 미워하고, 돌아서는 고통의 강을 만나서
바라보고, 기다리고, 미소 짓던 그대를 놓아준다
이별이라는 그 말 한마디에
나의 달이 몰락하네
나의 달이 몰락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