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 보았던 커다란 문과
문 열기엔 한 없이 작았던 나는
아주 오래 전 보았던 그때의 문을
이젠 열 수 있어 지금의 나는
닿지않아 열리지 않았던 문이
어느새 내 키보다 작아지면
문 밖엔 어떤 세상이 기다릴까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난
봄, 그리고 여름을 지나
가을과 겨울이 흘러
문을 열고 새로운 세상에 나가
나, 그리고 너와 우리가
함께했던 추억이, 시간이
꽃이 되어 우릴 감싸 줄거야
(간 주)
닿지않아 열리지 않았던 문이
어느새 내 키보다 작아지면
문 밖엔 어떤 세상이 기다릴까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난
봄, 그리고 여름을 지나
가을과 겨울이 흘러
졸업이라는 마침푤 향해 가지만
나, 그리고 너와 우리가
함께했던 추억이, 시간이
별이 되어 우릴 비춰 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