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자근詩人
자근시인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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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난 또 믿었어 뻔히 다 알아놓고
그런건 없다는 것도 알아놓고
미쳤어 두번 다시 사랑따위 안한다며
그렇게도 다짐했으면서 무너졌어
그리고 난 꿈을 꿨어
매번 꿨던 꿈을 꾸며 다른 줄 알았어
내게 온 이 사랑에 내가 세상에
제일 행복한 놈이였음에
그 감정에 행복에 너와 내 몸을 섞음에
내 어깨 그 곳에
하얀 그 날개 어느새 더 크게
저 하늘에 날림에 행복해
어제 오늘 그저 매일 밤에
상처가 다가오던 말던간에
우린 서로 흠뻑 취해
난 너의 귀에 사랑해 사랑해
길:#
난 정말 몰랐는데
사랑하기에 사랑하기에
생각도 못했는데
사랑하기에 사랑하기에 예예예예
그 자리에 나만 남았는데
그 자리에 아무도 없는데
그 자리에 나만 남았는데
그 자리에
오~ 그자리에 그자리에
JP:#
정말 모든걸 다 버렸어
그래 내가 바보였어
소중한 모든 것들을
널 위해 모두 다 전부다 포기했어
가끔 나 너무 화나 너와 나 그래 아마
두번 다시 만나지 않아
huh 세상에 여자는 많아 괜찮아
어느날 아침 눈을 떴을 때
항상 있던 니가 없을때
이쁜걸 사고 자랑하고 싶을 때
너무도 맛난걸 혼자 먹게 되었을 때
솔직히 가끔 니가 궁금해
잘 살고 있는지 미치지는 않았는지
아픈지 그 편지 찢지는 않았는지
길:#
난 정말 몰랐는데
사랑하기에 사랑하기에
생각도 못했는데
사랑하기에 사랑하게에 예예예예
JP:#
뭐 이런게 다 있어 무슨 일이 있어도
사랑따위 안한다고 자유롭게 살겠다고
하지만 난 또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고 사랑
그렇게 외쳐놓고 폼만 잡고 말게 됐고
결국 외로움에 허덕이다
누군가를 찾아 사랑에 또 난 흠뻑 빠져놓고
이번에도 이러다가 결국엔 분명
누군가에 빠져 넌 나의 운명
평생을 너만 사랑할꺼라고
대체 어딨다가 이제 나타났느냐고
뻔한 사탕발림 마구 날림
만날 때마다 나의 달링
사랑한다 속삭여줘 어서 빨리
사랑 혼자하는 듯이 난리
길:#
난 정말 몰랐는데
사랑하기에 사랑하기에
생각도 못했는데
사랑하기에 사랑하기에 예예예예
JP&길)그 자리에
언제나 그렇듯이 이번에도 나만 남았는데
그 자리에
지나가기만 할뿐 결국 아무도 없는데
그 자리에
그렇게도 노력했지만 나만 남았는데
그 자리에
오~ 그 자리에 그 자리에
JP:#
너를 사랑하긴 했을까
그게 사랑이긴 했을까
널 사랑하는 날 사랑한건 아닐까
그게 아님 어찌 이렇게
너만 미울수가 있을까
지울수나 있을까
그 때 각오와 맹세는 다 어디 갔을까
그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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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JP(김진표)가 타이틀곡 ‘사랑따위 Part2'를 들고 돌아왔다. 데뷔 12년만에 첫 디지털 싱글 2곡(사랑따위 pt.1, pt.2)을 발표하고 오는 23일(월) 온라인 홍보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 원숙한 보컬과 랩이 어우러진 이적, 김진표의 패닉 4집을 발표하고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JP는 이번 디지털 싱글 음악을 직접 기획,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 녹음까지 소화하면서 멀티뮤지션으로 거듭났다.
'사랑따위 part2’는 헤어짐에 대한 알 수 없는 분노로 시작하여, ‘내가 널 사랑했던 것이 아닌, 어쩌면, 널 사랑하는 나의 모습을 사랑한게 아닐까’ 라고 노래는 멎는다. 리쌍의 길이 피처링했다. ‘사랑따위 part1’ 보다는, 이별에 대하여 진지하게 접근한 곡이다. “두 노래 모두 공통적으로, ‘사랑 따위 다신 안한다’면서도 결국엔 ‘사랑이 전부’라는 내용을 내포하고 있다. 즉, 사랑없는 인생보다는 상처뿐인 인생. 끊임없는 사랑과 이별속에서 상처를 안고 우린 모두 이런 것 들을 되풀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