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하고 작은 행복 찾아 일어나 난
양치하자마자 눈 비비며 신는 신발
평범해서 고마운 낮 일상의 소중함
완전하지 못하기에 그래서 청춘인가 봐
서로에게 사랑이 더 필요해
모두가 전부 그대 같진 않기에
너도 나도 다른 삶 다른 사람
모든 만남엔 존중이 기초잖아
사랑을 모르는 분은 그저 안쓰러울 뿐
작은 기쁨으로도 잊을 수 있는 큰 아픔
사랑할 줄 아는 게 사랑받는 방법이지
사는 방법이지 내 사랑은 삶 옆에 있지
넘겨 다음 페이지 색감을 잃은 도시
한 여름에도 서울 한복판에서 느낀 칼바람 like 혹한기
꿈이 좀 작을지라도 우리 동네보다도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삶이라면 대만족
오늘도 즐거운 날
입니다 반갑습니다 지나고 보면 다
낭만이야 이 순간도 못 즐기는 바보
지난 슬픔에 눈물 낭비하지 말자
오늘도 반가운 날
입니다 즐겁습니다 지나고 보면 다
낭만이야 이 순간도 못 즐기는 바보
지난 슬픔에 눈물 낭비하지 말자
순진하다 놀리네 순수를 찾았더니
그리 자랑스럽나 흙먼지 먼저 묻은 게
현관을 열면 다들 반길 얼굴들
누군가의 가족이자 애인이자 친구들
누굴 미워해 어깨 힘 빼 쉽게 쉬어도 돼
둬 흘러가게 좋아하기도 시간 부족해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인데 좀 웃자
먹고사는 일만큼 중요한 게 뭐가 더 있냐고
남에겐 엄격한 시야 완벽할 순 없잖아
너나 나나 다 똑같아 미완성의 미학
봐봐 바쁘던 오늘도 어느샌가 저물어
푸르렀던 하늘도 어느새 색이 바뀌어
아무것도 아닌 일 그니까 열 내지 마
집에 돌아가 샤워하면 그만이니까
기억도 안 날 일 기분 풀어 뭔 의미라도 있지 않겠냐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의미가 있댄다
오늘도 즐거운 날
입니다 반갑습니다 지나고 보면 다
낭만이야 이 순간도 못 즐기는 바보
지난 슬픔에 눈물 낭비하지 말자
오늘도 반가운 날
입니다 즐겁습니다 지나고 보면 다
낭만이야 이 순간도 못 즐기는 바보
지난 슬픔에 눈물 낭비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