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에
내가 먼저 잠이 들어서 미안해
라는 말로 너를 속였어 미안해
미안해
나는 떨어지고 있어
더는 할 수 있는 게 없어
나의 맘에
가득 담긴 너의 사랑이 보이네
그건 투명하고 뜨겁고 무겁네
어쩌면 난
바라왔을지도 몰라
잘된 일인지도 몰라
조심스러웠었는데
아껴주고 싶었는데
떨어진 유리잔처럼
울어버리고 싶어
엉망이 되고 싶어
부서져 가고 있는 난
네게 짐이 되고
위험해지고
깨져버리고 만 난
너를 찌르고
너를 울리고
우우 우우
우우 우우
우우 우우
우우 우우
우우 우우
우우 우우
너는 내게
떨어져도 괜찮다고 말을 하네
고맙다는 말을 너무 쉽게 하네
슬프게
너는 오늘도 웃고 있어
볼 수 없을 만큼 아름답게
놓치고 싶지 않은데
나도 널 잡고 싶은데
떨어진 유리잔처럼
울어버리고 있어
엉망이 되고 있어
부서져 가고 있는 난
네게 짐이 되고
위험해지고
깨져버리고 만 난
너를 찌르고
너를 울리고
우우 우우
우우 우우
우우 우우
우우 우우
우우 우우
우우 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