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처음 마주할 때
요동치던 맘은 사랑이었던 거겠지
네가 나를 처음 마주할 때
흔들리는 두 눈에 의미는 사랑이었겠지
우린 그렇게 서로에게 이끌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겠지
우린 그렇게 서로의 사랑에 이끌려
젖어가는 것도 모르겠지
정신없이 서로에게 미쳐
사랑한단 말로 서로를 그 안에 가둬두겠지
우린 그 안에서
젖어가는 것도 모른 채 서롤 바라보겠지
내가 너를 깊이 사랑할 땐
사무치는 마음에 아프기도 하겠지
네가 나를 깊이 사랑할 땐
흔들리는 두 눈에 눈물도 고이겠지
우린 그렇게 서로에게 물들다
아파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겠지
우린 그렇게 서로의 아픔에
눈물 흘리는 날도 점점 잦아지겠지
소리치고 눈물도 흘리며
서로의 사랑에 흠집 내며 상처도 주겠지
우린 슬퍼하며
사랑한단 말을 뒤로하고 아픔도 주겠지
그렇게 스쳐가는 모든 아픔 뒤로
사랑이란 말로 서로의 아픔을 감싸주겠지
우린 모든 날을
함께했었다며 서로를 보며 웃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