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에 딱 알맞은 중력
우주의 한 행성을 걷네
공기를 음미해
역시 밤이 좋네
두 박자에 한 걸음
가능한 가장 느린 걸음으로 걸으면
움직이는 것들은 전부 날 지나쳐
마치 내가 제자리에 멈춘 것처럼
아니 거꾸로 가는 것처럼
방향을 잃어버린 것처럼
움직이네
이상한 헛소리
수상한 몸짓
헛짓거리
익숙한 레파토리
시시하고 사소한 웃음 거리들
허송세월이 귀해
허송세월이
천천히
거꾸로 향하는 것처럼 보여도
가고 있는거야 다 가는대로
Here I come
Here I come
미롤 찾을 때
도착지에서 가는 게 더 쉬웠는데
이 길도 거꾸로 갈 수 있다면 차라리 좋을까 싶어
알 수가 없네
두 박자에 한 걸음
가능한 가장 느린 걸음으로 걸으면
움직이는 것들은 전부 날 지나쳐
내가 제자리에 멈춘 것처럼
아니 거꾸로 가는 것처럼
방향을 잃어버린 것처럼
움직이네
이상한 헛소리
수상한 몸짓
헛짓거리
익숙한 레파토리
시시하고 사소한 웃음 거리들
허송세월이 귀해
허송세월이
천천히
거꾸로 향하는 것처럼 보여도
가고 있는거야 다 가는대로
Here I come
Here I come
천천히
거꾸로 향하는 것처럼 보여도
가고 있는거야 다 가는대로
Here I come
Here I c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