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 자니?
잠시 내 얘기를 좀 들어주겠니
아마 넌 흥미 없는 얘기가 되겠지
의미 없는 대화만 이어져만 갔지
유난히 어두운 밤은
야속하게 흘러만 가지
그래 그렇지 낮과 밤은
너무나도 다르겠지
무기력해 잠은 이미 깬지 오래
아침이 됐지
술에 취해 제정신이 아닌데도
아름다워 이 밤은
Oh, fuck
매일 달려왔어
난 이렇게 살아왔어
성과 없는 하루
날린 것 같은 오늘
그치만
아름다운
밤 밤 밤 밤 밤
내 기분은
down down down down down
아름다운
밤 밤 밤 밤 밤
내 기분은
down down down down down
아침이 오나 봐
해가 뜨기 전엔 제일 어두운 밤
자려 했지만
잘 수 없는 밤
괜히 휴대폰만
쳐다보다가
피곤한 상태로
하루를 살아가
걱정의 반복의 매일이
계속 그렇게 살 수는 없으니
지쳐가는 딴따라 노릇이
매일마다 몸에선 외쳐 mayday
퍼특 일어나서 뭐 하나라도
계속해서 몰두 그게 무엇이든
사람 만나는 것은 지쳐
집 아니면 작업실에 박혀
매일 전쟁이지
이 기분은 내 감정에 못 맞춰
실패는 괜한 내 기준을 낮춰
막막해 그치 나도 비슷해
자연스레 내 기분을 또 숨기게 돼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요즘 슬럼프인 것 같아
오늘 너의 기분은 어때?
어제와 같은 것 같아
매일 달려왔어
난 이렇게 살아왔어
성과 없는 하루
날린 것 같은 오늘
그치만
아름다운
밤 밤 밤 밤 밤
내 기분은
down down down down down
아름다운
밤 밤 밤 밤 밤
내 기분은
down down down down down
아침이 오나봐
해가 뜨기 전엔 제일 어두운 밤
자려 했지만
잘 수 없는 밤
괜히 휴대폰만
쳐다보다가
피곤한 상태로
하루를 살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