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건 우연일까요 아니면 우연을 가장한 필연일까요
자꾸만 마주칠수록 어느새 또 생각이 나죠
웃으며 넌지시 말했던 어색하고 어설펐던
나의 고백에 넌 어쩔 줄 몰라 하며
한참을 생각에 빠지죠
뭘 그리 고민하나요 그냥 서로가 좋으면 되지 않나요
먼 미래의 고민 따윈 나중에 하면 안 되나요
둘이서 함께
아이처럼 웃는 모습에 나도 따라 웃음 짓고
둘만 아는 애기 둘이 갔던 그곳들을
하나씩 더 만들어가요
뭘 그리 고민하나요 그냥 서로가 좋으면 되지않나요
먼 미래의 고민 따윈 나중에 하면 안 되나요 둘이서
널 많이 좋아한다고 그냥 이대로 내 곁에 있어줘요
먼 훗날의 모습들이 더 행복해 보이죠
둘이서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