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조금 덜 사랑했다면
이렇게 아프진 않겠지
어느순간부터
날 귀찮아 한 너는
또 날 비참하게만 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불안한 매일을 버티다
아무 의미 없이
사랑한단 네 말에
또 괜한 기대를 했어
그저 사랑받고 싶었을 뿐인데
이렇게 널 놓아줄 순 없는데
다 알아 그 다음말은 하지마
차가운 네 표정도 변한 말투도
사랑하고 있잖아
어디서부터 어떻게
널 지워가야 해
그렇게 오늘도 너만
너만 찾다 잠에 든다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고
매일을 울다가 잠들고
또 너의 앞에선
아무말도 못해서
모른척 웃는게 아파
오늘 널 보고 바로 알게 됐어
오늘이 우리의 끝이란걸
다 알아 그 다음말은 하지마
차가운 네 표정도 변한 말투도
사랑하고 있잖아
어디서부터 어떻게
널 지워가야 해
그렇게 오늘도 너만
너만 찾다 잠에든다
넌 절대로 떠나지 않는다며
왜 내게 그런 희망을 줬어
그래 이제 이제 우리도 다 끝난거야
처음부터 믿지 말 걸 그랬어
다 알아 그냥 솔직히 말해줘
내 전부던 넌 이제
없단거 다 알았으니까
날 울리기만 했던 널
잡고싶지 않아
다신 마주치지 말자
제발 더는 울기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