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매일 편하게 널 표현해 웃음을
우뚝 든 듯 뚯뚜룻뚜
들뜬 듯 춤을 뚜룻뚜
늘 변화된 세상에서
너만의 선율을 덧쌓네
다들 잘 지내시는가요
아님 한숨 푹푹 쉬며 술 마시는가요
그래 신은 가혹하죠 우릴 신음과 욕밭
덧씌우는 감옥 사이에 실은 다음
점차 더 싫어할까요 멸시로 찬 욕망
숨 쉬는 한 겁박 되는 시린 잔혹함
쉬는 time 없다는 도시는 가엾다죠 눈물짓는 자여
빛 번짐의 지속은
갈라져 버린 우리들 사이와 같아
마지막 한 땀까지 차지한 악당 앞의
자신과 맞닥뜨린 사실과 낭패
깨닫고 보니 버려진 배려와 이해
베풀수록 그 마음 값은 배로 받기에 그러니
돌고 도는 세상에서 낯가림은 남을
외면하기 앞서 나를 외면하는 건데
나란해도 격차는 있는 법
서열화된 시사 속의 세상을 바꿔가주길
시선 속에 웅크려진 서사를
반드시 펼쳐가줘
아무리 긴 문제라고 해도
명확한 해답 없는 해석이라 해도
풀어가는 순서만은 수고하는 증거라구
그것만은 묻어 가슴팍에다
너 자신 없어서 하기 꺼려하면
자리 넘쳐도 네 삯이 없어
빨리 뻗어나기를 원한다면 너 가진
값진 목소릴 저만치 던져
밖에서 언젠가는 뽐낼 빛
그 빛은 밝게 서려 담아두면 썩겠지
너의 젊음의 멋을 내보든 내면들의
성품에 너스레 떨든 해 뭐든 해봐
집 나간 꿈은 한숨 돼
빗나가면 x, y 없는 함순데
너 세상에 태어난 건 신의 한 순데
괜한 숭배에서 벗어나 봐 단숨에
착각에도 정답은 있는 걸
정형화된 시간 속의 네 삶을 가꿔가주길
어서 네 흐트러진 조각을
반듯이 겹쳐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