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걷던 여긴 벌써 봄이 왔어
나는 아직 거기 한참 머물러 있는데
언제쯤 우리가 아니라 생각할 수 있을까
아무런 흔적도 없이
봄이 너무 따듯해서
네 생각이 계속 나
함께 보던 벚꽃
같이 걷던 한강
얘길 나누던 카페
참 다정했던 말투
꼭 잡고 있던 손
날 바라보던 눈빛
뭐 하나 빠짐없이
정말
너도 어디선가 우릴 떠올릴까
이젠 아무것도 아니지만
언제쯤 우리가 아니라 생각할 수 있을까
아무런 흔적도 없이
봄이 너무 따듯해서 네 생각이 계속 나
함께 보던 벚꽃
같이 걷던 한강
얘길 나누던 카페
참 다정했던 말투
꼭 잡고 있던 손
날 바라보던 눈빛
뭐 하나 빠짐없이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