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과 산문 사이
김동원
앨범 : 운문과 산문 사이
작사 : 김동원, 설민영
작곡 : 김동원, Omito
편곡 : 김동원, Omito
아침 일찍 일어나고 7612에 올라타고
연희동 지나갈 때 창문 밖에 비친
담배 피는 드레드 머리 씨잼의 기침
뒤로 하고 파란 글자 다섯 개를 향해 직진
다른 애들한테는 이건 바보 계단
191cm 나한테는 아주 적당
성큼성큼 성큼성큼
재밌는 건 내가 다 챙겨 먹음
다이어트 콜라 골라 살찌면 혼나
몰라, 세트 네 개 골라
맥도날드 또 가 일부러
올드보이는 그리스 비극과 일본 B급 mixture
교수님 말씀에 나는 홀린 듯이 밑줄 쳐
놀러 갈 생각만 해도 하늘 바로 비 그쳐
선배들의 유치한 농담에도 재미있는 척
주말에는 느지막이 1000번 타고 인천
주머니에는 10만 원 또 할머니께 빚졌어
운문 산문 사이
운문 산문 사이
운문 산문 사이 사이
운문 산문 사이
운문 산문 사이
운문 산문 사이
운문 산문 사이 사이
운문 산문 사이에
작은 모습까지 다 담아놨지
우리식당은 나만 가는 제육 맛집
클럽 가본 적 없지만 우린 매일 파티
과방에서 기타 치며 다들 시간 낭비
FLEX 질투와 시샘으로 가득 찼던 곡은
18년도 나를 대변하는 애창곡
도서관에서 밤을 새도 체력 아직 괜찮고
동이 트고 아침 먹을 때는 학식 된장국
사범대 모두 다 떨어진 날 받아준 국문과
교직이수 4명만인데 붙을 사람 누굴까
민영이는 든든한 동료이자 경쟁자였고
징징대기만 하는 나를 위로해 준 주희 누나
너 말고 누가 붙냐는 말이 눈물 나게
고마웠지만 내 마음 불안함에
모든 팀플 과제 나는 항상 팀장
이기적인 인간들 내 속은 복잡해
알바비로 산 미러리스 카메라에 담았어
sd카드 속에는 추억의 뚜렷한 장면
근데 유튜브는 편집이 조금 귀찮아서
그 후에는 말을 다듬어서 만들었지, 라임
운문 산문 사이
운문 산문 사이
운문 산문 사이 사이
운문 산문 사이
운문 산문 사이
운문 산문 사이
운문 산문 사이 사이
운문 산문 사이에
작은 모습까지 다 담아놨지
우리식당은 나만 가는 제육 맛집
클럽 가본 적 없지만 우리 매일 파티
과방에서 기타 치며 다들 시간 낭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