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봄은 어떠니 따스한 바람 머문 뜰
하얀 꽃비 맞으며 너와 걷고 싶다
햇빛 내린 창가에 앉아 책을 읽어주렴
팔베개 벗삼아 누워 니 목소리 듣고 싶다
단풍 물든 두 볼에 가을 바람 솔솔불면
휘파람 휘휘 불며 자전거를 타고 싶다
보고 싶다 친구야 너의 이름 불러본다
솜사탕처럼 포근한 일상 평화를 노래한다
시원한 계곡물에 두 발 담궈 물장구도 치자
소란스런 여우비에 온 비 맞고 뛰어 놀고 싶다
단풍 물든 두 볼에 가을 바람 솔솔불면
휘파람 휘휘 불며 자전거를 타고 싶다
보고 싶다 친구야 너의 이름 불러본다
환하게 웃는 너의 얼굴 평화를 노래한다
너의 봄은 어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