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버린 내 기억들에
아직도 어린 게 난데
어느새 커져버린 게
내 머리야
사진 속 어린아이 되게
걱정 없이 웃고 있는데
거울에 비친 너는
왜 아니야
난 기억해 틀어박혔던 방과
가사를 위해서 앉았던 창가
시간이 지나도
모든 걸 빌어도
마음의 문은 더 걸어 잠가
모든 걸 짊어지려 했어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생각보다도 내 편이 많어
그때는 몰랐네
좋다고 마셨던 독이 든 성배
악마의 손길 뻗었던 선배
생각보다도 넓었던 세상
착한 게 약점이 되는 계산
악으로 깡으로 살아온
모두가 멍드네
눌러쓴 모자
자주 보자 정들게
그때는 몰랐었지 그래
뜻대로 안되는 게
많대도 어린 맘에
흘렸던 거야
잊어버린 내 기억들에
아직도 어린 게 난데
어느새 커져버린 게
내 머리야
사진 속 어린아이 되게
걱정 없이 웃고 있는데
거울에 비친 너는
왜 아니야
초반에 마음가짐이
흐려져 이제는 망가짐으로
쉬운 건 말이지만
어느새 무거운
마음과 짐이 됐지
못 보는 햇빛 친구만 dash
좋은 말 대신
여기서 배신
저기선 채찍 돌아갈
틈이 없었나
순수를 흠이라고 불러
할 수만 있다면 비탈버를
백 번이라도 눌러
그땐 천장에 닿길 내 손이
이젠 하늘에 닿길 내 소리
엉터리 같던 말들이 날 울려
그때는 몰랐었지 그래
뜻대로 안되는 게
많대도 어린 맘에
흘렸던 거야
잊어버린 내 기억들에
아직도 어린 게 난데
어느새 커져버린 게
내 머리야
사진 속 어린아이 되게
걱정 없이 웃고 있는데
거울에 비친 너는
왜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