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란 길을 따라 피어오른
햇살 앞 창에 바랜 고민은
지난 너와의 후회 죄 몇 움큼의 생각만 남아
흉이 져버려 오히려
돌아보면은 안 되는데 난 시간들을
되짚으며 다시 밤을 샌 다음
저물어버린 내 꿈
여울져 어렸던 순간의 기억에 이제는 위로가 될까
환상 속에 젖은 날들에
그 기억의 서두가 나를 축내
너와 쉬던 들숨과 날숨이
없더라도 나 이제는 잠에 들게
내 일부였던 널 떨어트려야해 나 이젠 안 기댈 거야
고스란히 남겨두는 꿈의 조각들 한참이 지나 언젠가 어느날 말해
That time I was like
난 몰랐어 니가 내게서 그려버린 선 굵은 낙서
너는 실망 또 내가 어떻게 했어야만 니 맘이 바뀌어
해가 간다 이 시간 앞 작게 서있어 날 봐 그대
이제 나 이 노래로 영원히 놓겠소
나는 야근 안 해 야근하네
내가 다 미안해 다 미안해
이걸 노래로 압축
네게 보낸다는 상상 앞에 깊이를 calculate
난 나를 못 챙겨서
뒤돌아보기만 해 그대가 또 새겨져
주홍글씨로 가득 찬 바둑판
그 속에 복기만을 영원하게 해야 하나 봐
지는 해를 붙잡고 누워
아등바등대도 뭐 it is what it was
내 일이 내일인만큼 중요했다 발악해
머릿속은 그 길을 거닐며
하다 보면 밤이 온
몇 날일지 모를 같은 패턴이 같은 패턴이 나를 또
낮과 헤어질 때 쯤에 너의 흔적이 내게 맞서네
잘못했다 말을해
벗어날 수 있단 말은 안 통해 입 아프게
내 생일조차 잊어버린 너에
별의별 핑계가 닿긴 너무 머네
너가 사랑한 건 일
또 work work 자고 일어나면 나가네
새벽이 되면 오늘 있던 일조차 까먹겠지
눈을 뜨면 일 눈 감으러 가는 집
사이 내 존재는 없어
난 몰랐어 니가 내게서 그려버린 선 굵은 낙서
너는 실망 또 내가 어떻게 했어야만 니 맘이 바뀌어
해가 간다 이 시간 앞 작게 서있어 날 봐 그대
이제 나 이 노래로 영원히 놓겠소
아무도 모르는 중얼거림
영원한 냉전 속의 아우성에 파묻힌
다음 생이라도 다시 우리
더 잘할 테니 이제그만 날 놔주지 않겠니
널 위해 낙하산 없이도 뛰겠어
돛대 달린 것처럼 네 향을 피겠어
폐가 없어질 듯 전부 들이마시겠어
너와나 그저 서로 취해서
난 몰랐어 니가 내게서 그려버린 선 굵은 낙서
너는 실망 또 내가 어떻게 했어야만 니 맘이 바뀌어
해가 간다 이 시간 앞 작게 서있어 날 봐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