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하고 있는지
여기가 맞는건지
하루하루가 지나가는
스토리를 일기에 적어가지
써내려가는 글들에
점을 하나씩 찍고
함축적으로 담긴 문장에
감정을 표출하지
생각해 더 뜨는법을
아쉽지도 않나봐 나는
간절하게 원하면서
침대에 숨어서 지내
아직 내 친구들은
잘 지내지
그럴수록 뒤쳐지나봐
아무것도 안한 나이니
생각에 생각을 적립해
많은 양은 희생한다
정의해
수많은 울타리들 사이에
난 또 어디에
또 부모를 속이네
아버지 난 못 되나봐 큰 위인
끼가 많다 부정했으니
현실에 조인 난 죄인
여느때처럼 내 뒤에 있어줬음해
plz
방에서 녹음하는 것도 몇 번째
맘에 들지 않아 가사를 엎었네
끔찍해 듣기 싫은 목소리에
내 목소리가 날 어둠에 덮었네
다시 돌아보니 나이는 toxic
돌아보니 눈 앞엔 변화없는 물줄기
어디로 튀어도 도로 뱉을 말이 없는
그런 사람들 중 하나 that's me
여전히 밤공기는 차
이 계절은 고난의 시간
이 계절은 고달프지 난
옆에 있지만 없는듯 사라지는 밤
초에 불을 켜고 보내는 날짜
속에 녹여낸 추억이란 조각
우린 살짝 맛을 보려 불을 끄며
지난 시간들을 순서대로 맛봐
악몽이 아니라 꿈에
치여 못봤던 선물
병신아 내 눈 앞에 적
등지니 모두가 내 적색
젊음은 다음 날의 희망을
어른은 다음 날의 실망을
조용함은 성숙함을 닮았네
짧은 담소는 침묵에 동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