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렇게 살아왔어
아무도 찾지 못하게
난 그렇게 살아왔어
누구도 믿지 못하게
하지만 그런 게 전부가 아니지
그렇게 믿고 싶던 네가 아니지
구름 위를 날아서
저기 우줄 향해서
우리 꿈을 위해서
이제 불을 지펴
열기구를 타고 날아올라
연기구름 위로 날아올라
우리 꿈을 향해서
우주 끝을 향해서
우리 용길 내어 함께 날아올라
날아올라 구름 위로
날아올라 세상 위로
날아올라 우줄 향해
날아올라
구름 위,
뱉어버린 말들
주워 담지 못한 말들
전부 저 아래로 던져
하늘 위에서,
이젠 다른 꿈들을 삶들을
꿈꾸던 나에 가까워져
솔직히 좀 불안했어
이렇게 완만했던
내게 간만에 뜬 해란 건
하지만 이젠 알아
내가 살아오며 꿈꾸던
장면이 지금이란 걸
놓치지 말고 움켜잡아
키를 잡고 너의 길로 가 이젠
지치진 않아 물론 미치긴 해도
사랑이 용기가 그리고 희망이 있으니까
두렵건 말건 믿기지도 않던 푸른 하늘
두리번거리며 바라보던 밤의 별을
더럽게 보던 다르게 보던 이제 여길 떠나가
파르게 높고 빠르게 나의 과거 위를 지나쳐
열기구를 타고 날아올라
연기구름 위로 날아올라
우리 꿈을 향해서
우주 끝을 향해서
우리 용길 내어 함께 날아올라
날아올라 구름 위로
날아올라 세상 위로
날아올라 우줄 향해
날아올라
오늘따라 아름다운 푸른 하늘이
내 도화지를 다채롭게 채우고 있어
내가 만약 더 일찍 알았더라면
세상이 더 아름답게 보였었겠지
지우지마 지우지 마 기억을
캐내지마 캐내지 마 슬픔을
이제서야 견뎌왔던 시간을
앞으로는 아름다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