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먹이 아기는 들쳐 업고
과일광주리 머리에 이고
떼를 쓰며 우는 아이 달래여
아이 손잡고 행상 길 떠나셨지
어젯밤 꿈을 꾸었네 행복한 꿈을 꾸었네
햇빛이 반짝이는 형산강 둑을 걸었네
엄마 손잡고 마냥 걸었네
이제는 꿈 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엄마 손잡고 걸었네
초여름 더위에 힘들건만
아이는 까르르 즐겁기만 해
조잘거리는 아이를 바라보며
흐르는 땀을 미소로 씻으셨지
조잘거리는 아이를 바라보며
흐르는 땀을 미소로 씻으셨지
어젯밤 꿈을 꾸었네 행복한 꿈을 꾸었네
햇빛이 반짝이는 형산강 둑을 걸었네
엄마 손잡고 마냥 걸었네
이제는 꿈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엄마 손잡고 걸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