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땅을 걸어
떠나 있을 때
우리는 걷는 법을 배워왔었고
노란 길에 누워있는
저녁 닮은 하얀 노을 바라보기를
머나먼 곳으로 떠나온 이에게
누군가 걸어와 말을 걸어주었지
작별인사를 하고서
멀어지는 그림자를 따라가기를
모래를 건너 저 넓은 바다를
우주를 싣고 너에게 달려가
Where I will go?
Where I will go?
모래를 건너 저 넓은 바다를
우주를 싣고 너에게 달려가
Where I will go?
Where I will go?
이 세상에 살아있는 이유는
돌아갈 곳이 여기 있기에
떨리는 손을 잡고
거친 파도 위에 서서
또 다른 여정을 기다릴 때에
그 곳엔 다른 축제가 있기를
아쉬운 마음은 뒤로
나아가는 여행자를 위해
모래를 건너 저 넓은 바다를
우주를 싣고 너에게 달려가
Where I will go?
Where I will go?
모래를 건너 저 넓은 바다를
우주를 싣고 너에게 달려가
Where I will go?
Where I will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