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져버리던 빛은 다시 새로운 오류를 재창조해 아
식지 않는 에러로 네 앞에 나타나
Six feet under 뚫어버려
허접한 DOS를 바꿔버려
내가 뜯어고친 회로가 불타
위험한 경계 주문의 끝에서
의문의 미소와
Program
:)
$*">"[#[@(×,$*
번지는 바이러스
되돌아오지 않는 나의 순간이 뜻하는 마지막이
사라질 수 없는 이유를 죽어라고 외치자
전송할 수 없게 막아서 터져버릴 메세지를 방해해
진실을 숨기려 만든 아마추어의 에러
사그라드는 빛이 모여 하나의 데이터를 살려내 아
싫지 않은 에러가 글리치를 깨고
exception engine 뚫어버려
오버플로 0으로 바꿔버려
망가진 심장에 흐르는 피가
위험한 경계 주문의 끝에서
의문의 미소와 다가온 절망이
붙잡은 인질
다 지워버릴 유언들을 수없이 적어둔 우리가 아
사라지지 않는 이유를 죽어라고 외친다
망설임을 감추지 못한 메세지가 닿지 않게 방해해
비보를 숨기려 만든 아마추어의 에러
끝없이 이어진 오류 속에서
엉망이 된 사고가 무너져내려
영원히
위험한 경계 주문의 끝에서
의문의 미소와 망가진 우리의
unknown title
되돌아오지 않는 나의 영원을 적어둔 유언장이
사라질 수 없는 이유를 죽어라고 외치자
전송할 수 없게 막아서
메세지가 닿지 않게 방해해
진실을 가려 새롭게 써내려가는 에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