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보이는
긴 밤이 다가온다
하늘을 거닐던
새들은 날아간다
저 멀리 날아본다
어두워지기 전에
햇빛이 남겨둔
길 따라 나아간다
어오 어오
저물어가고
나를 삼켜버린 어둠 속엔
환할 땐 희미했던
어둠에 더 빛나는
빛이 밝혀주고 있어
나를 삼켜버린 어둠 속엔
환할 땐 희미했던
어둠에 더 빛나는
빛이 밝혀주고
어둠은 더 깊어지고
고요함은 날 밝혀주고
깊어진 어둠은
내일이 올 거란 걸 알고 있어
어둠이 보이는
긴 밤이 지나간다
하늘을 거닐던
새들은 날아간다
나를 삼켜버린 어둠 속엔
환할 땐 희미했던
어둠에 더 빛나는
빛이 밝혀주고
나를 삼켜버린 어둠 속엔
환할 땐 희미했던
어둠에 더 빛나는
빛이 밝혀주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