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아래 그림자와 함께 걸어
너의 향기를 따라 걸음을 옮겨가
안개 속 너의 온기를 느끼며
밤공기를 가르는 너의 웃음소리
이 길 위 시간이 멈춘 듯 걷게 해
혼자인 듯 외로움에 잠길 때
그러나 문 틈 사이 비친 빛을 보면
너를 향한 마음은 여전히 여기
기다림 속 너를 불러 보는데
내 맘 깊은 곳의 노래가 울려
아침이 오면 너를 만날까
이 밤 지새며 부르는 기다림의 노래
창가에 맺힌 빗방울 세어보며
네가 오길 바라는 마음이 커져가
거리마다 네 이름을 속삭이면서
그리움이 가득 찬 이 밤에
네 그림자와 함께 걸을 수 있다면
혼자임을 느낄 때마다 네 생각
그리움만큼 밝은 별빛 되어줘
항상 너만을 향해 빛나는 마음
기다림 속 너를 불러 보는데
내 맘 깊은 곳의 노래가 울려
아침이 오면 너를 만날까
이 밤 지새며 부르는 기다림의 노래
모든 시간이 널 향해 흘러
너 없는 순간조차 너로 가득 차
이 긴 기다림 속 나는 너를 느껴
마음 깊숙이 네 이름을 불러
기다림 속 너를 불러 보는데
내 맘 깊은 곳의 노래가 울려
아침이 오면 너를 만날까
이 밤 지새며 부르는 기다림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