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행복해 보이다가
쓸쓸해 보이곤 해
또 넌 울음을 참아 보려
웃는 것 같기도 해
난 너의 눈치를 온종일 보다가
섣부른 위로를 하기엔
해야 할 다짐이
뭐가 그리도 많은지
도망만 가
침묵은 고요가 아닌
소리 없는 고통
그 날들뿐
넌 웃음이 많은 건지
그 의미를 알고 있는지
또 난 한참 동안
식어버린 커피를 바라보네
난 너의 눈치를 온종일 보다가
섣부른 위로를 하기엔
해야 할 다짐이
뭐가 그리도 많은지
너에게 난 아직도 서툰 건지
사랑을 나누는 게 어려워
애써 괜찮은 척 도망가
침묵은 고요가 아닌
소리 없는 고통
그 날들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