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슬쩍 바람이
물어오는 날엔
저는 이제 괜찮아요
노래나 부르지
집요하게 마음이
엉켜 붙는 날엔
달아나고 외면할수록
괴롭고 쓰린 사실들
번지레한 말들
넘쳐 나고
가질 수 있는 건
빼곡한 그리움인 걸
견딜 수 없이
퍼붓는 날엔
끝나지 않을 이야기가
친구가 되었지
슬그머니 그리운
얼굴 떠오를 때면
저는 이제 괜찮아요
노래나 부르지
끈적하게 마음이
엉켜 붙는 날엔
잊어보려 발버둥치면
외롭고 아린 시간들
번지레한 말들
넘쳐 나고
가질 수 있는 건
빼곡한 그리움인 걸
견딜 수 없이
퍼붓는 날엔
끝나지 않을 이야기가
친구가 되었지
말할 수 없이
사무칠 때엔
끝나지 않을 이야기를
이고 가야지
라랄 랄라 라라 라라라
라랄 랄라 라라 라라라
라랄 랄라 라라 라라라
라랄 랄라 라라 라라라
라랄 랄라 라라 라라라
라랄 랄라 라라 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