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었네
인생처럼 긴
잊혀지기 전에
그려둬야지
그늘은 어둡고
햇볕은 뜨거운 줄로만
알았던 때
받은 사랑을 이렇게
나눌 수 있어
다시 돌아올 겨울을 대비해
가진 사랑을 데워두자
묻지 않은 심장으로 오래도록 너의 곁을 지키리라
꿈을 꾸었네
촛불처럼 밝은
꺼지지 않는
기억의 조각 위 그리운 나무
피어난 꽃에게 난 미안하다
지겹게 슬플
그토록 슬플
마음을 달래본다 함께
실수투성이
바보 멍청인
노력해 매일 오늘 지금도
마구 꼬인 감정 풀어내는 예술
일없는 날엔 운동하는 백수
이제 와보니 어렸었네 많이
여전히 마음 안에 싹을 품고 살지
나는 완벽해 가는 대로 다 해냈으니
오히려 좋아 노력하게 되었으니
잠들어있던 날 흔들어 깨웠어
열정이 생겨 내 목표를 세웠어
다시 한번 초심을 되새겼어
마음 둘 곳 없어서 헤맸던
시간 지난 지금의 나
성장통은 날 더 성숙하게 하는구나
이 세상 사는 마음가짐
잃지 않아 나의 가치
기억의 조각 위 그리운 나무
피어난 꽃에게 난 미안하다
지겹게 슬플
그토록 슬플
마음을 달래본다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