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바다에 떠돌다 웅크려 잠에 들 때면
다 지나간 일에 부끄러워 지곤해
달빛 아래 떠돌다 너의 방 앞에 도착해
마른 어깨 웅크려 잠에 들었구나
어린 별들을 보며 때 이른 잠을 삼킨다
쓰다 지운 너에게 말을 할까
아직 어리고 슬픈, 겁먹은 너의 움츠린 어깨를
당당하게 세우고 앞으로 가자
이대로 조금 더 있을까 둘이 더 멀리 가볼까
쓰고 지운 일기에 내일을 그려볼까
쏟아진 별들을 담는다
다시 오르지 못한 별을 내 품에 담아둔다
어린 별들을 보며 때 이른 잠을 삼킨다
쓰다 지운 너에게 말을 할까
아직 어리고 슬픈, 겁먹은 너의 움츠린 어깨를
당당하게 세우고 앞으로 가자
이대로 조금 더 있을까 둘이 더 멀리 가볼까
쓰고 지운 일기에 내일을 그려볼까
쏟아진 별들을 담는다
다시 오르지 못한 별을 내 품에 담아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