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돼 안 돼
어두운 한밤중인데
안 돼 안 돼
쉬가 마렵지 왜
쉬 누러 갈까
“말까?”
그냥 참을까
“갈까?”
아빨 깨울까
“말까?”
그냥 참을까
“어떡해!”
“깜깜한 거실에 괴물이 있어.
근데 더는 못 참겠어!”
괴물아 저리 가
괴물아 저리 가
어둠아 물러가
어둠아 물러가
환한 빛에 드러난 괴물의 정체
“뭐야! 그냥 모자걸이였잖아?”
이젠 어둠 안 무셔
하 하
안 돼 안 돼
어두운 한밤중인데
안 돼 안 돼
쉬가 마렵지 왜
쉬 누러 갈까
“말까?”
그냥 참을까
“갈까?”
엄말 깨울까
“말까?”
그냥 참을까
“어떡해!”
“깜깜한 화장실 앞에 괴물이 있어.
근데 더는 못 참겠어!”
괴물아 저리 가
괴물아 저리 가
어둠아 물러가
어둠아 물러가
환한 빛에 드러난 괴물의 정체
“뭐야! 우리 멍멍이였잖아?”
이젠 어둠 안 무셔
하 하
“이게 무슨 소리지?”
“이게 무슨 소리지?”
“괴물이다!”
“그냥 장난감이잖아?”
용감한 우리 아들
용감한 우리 딸
정말 기특해
깜깜할 땐 불 켜요
집이 밝아지면
밤에도 화장실 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