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복 소복 눈이 내리는
시계탑은 멈췄고
그댄 내가 기다리는 시간 뒤에
따뜻한 난로 앞 잊혀지겠죠
종소리가 울리는 거리
반짝이는 예쁜 트리 앞
멈추지 않는 웃음소리
나는 홀로 집으로
하염없이 흐를 것 같은 눈물 꾹 참고
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 메리 크리스마스
그대는 잘 보내고 있을 메리 크리스마스
나는 괜찮아요 모두 행복해야 할 오늘
어느 날 찾아올 나의 메리 크리스마스
북적이는 장난감 거리
내겐 여전하게 꿈인데
시간이 지나 어른이 돼
나는 홀로 집으로
점점 무뎌가는 종소리 지나가면
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 메리 크리스마스
그대는 잘 보내고 있을 메리 크리스마스
나는 괜찮아요 모두 행복해야 할 오늘
어느 날 찾아올 나의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