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누구보다 뜨거웠던 그대는 혁명가였지.
그때 누구보다 찬란했던 그대는 선동가였지.
목표는 혁명이었고 전망은 낙관적이었지.
몸짓은 단호했고, 언변은 거침없었지.
자신에게 철저했고 동료에게 관대했지.
권력을 경멸했지. 출세를 비웃었지.
지금 누구보다 뜨거운 그대는 금배지라지.
지금 누구보다 찬란한 그대는 정치가라지.
목표는 집권이고 전망은 재선이지.
몸짓은 과장되고 언변은 장황하지.
자신에게 관대하고 동료에게 철저하지
권력을 신봉하지. 세상을 비웃고 있지.
거룩한 쓰레기! 고상한 개소리!!
거룩한 쓰레기! 고상한 개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