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좋아서 하는 것도 있지만
엄마가 좋아하면
일부러 좋아하는 척도 해
엄마가 말 안 듣는다 무섭게
소리치며 화내고 때론 아프게 해도
나는 엄마손을 놓지 못해요
엄마 나를 지켜주세요
나를 두려움에 떨게 하지 말아요
나를 제발 미워하지 말아요
너무 무서워요 너무 불안해요
내가 눈치 보고 있잖아요
엄마 엄마 엄마
엄마 맘에 꼭 드는 아이 될께요
엄마 실망하지 말아요
힘들어도 엄마 위해 할 수 있어요
잘했다고 말해주세요
괜찮다고 웃어주세요
엄마 내게 너무 기대하지 말아요
내게 너무 부담주지 말아요
너무 힘들어요 너무 답답해요
내가 눈치 보고 있잖아요
엄마 엄마 엄마
내가 말 안 듣는다고
제발 아프게 말아요
내가 말 잘 듣는다고
너무 기뻐하지 말아요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나는 그냥 엄마면 돼요
나는 그냥 엄마면 돼요
나는 내가 좋아서 하는 것도 있지만
엄마가 좋아하면
일부러 좋아하는 척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