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내 마음도 함께 흩어져가네
끝없이 펼쳐진 이 길 위에서
나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인생이란 마치 아픈 상처 같아
쓰라린 기억들이 나를 괴롭히네
그 아픔 속에서 멈추지 않는 눈물
고달프고 지친 나날들
시간은 흘러가며 잊혀질줄 알았는데
그 눈물 속에서도 기억을 떠올리고
아픔을 딛고 일어나려 발버둥 치지만
내일의 태양은 그대로 내하루도 그대로
인생이란 결국 혼자만의 싸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어
포기하려 할수록 아픈 상처에
더더 찔러대며 아파 하네
시간은 지나면 괜찮아질줄 알았는데
순간 순간 기억들이 지워지지 않네
두려워하지 않을래 떠오름 속에
받아들일래 나의 운명 지나온 기억속 사진
시간은 운다 지나온 세월 생각하며
박혀진 기억 속에 가슴도 타들어간다
시간은 흘러가고 세월이 흘러가도
짜여진 인생 속에 난 그저 삐에로가 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