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삼등열차

남백송
등록자 : pks1577
너와 나와 정다웁게 가는 길이면
비가 나리는 삼등열차 창 밖에
울면서까지  떠나지나 않으리
사랑에 버림 받고 열차에 떠나가는
플렛트홈 우에 홈 우에 또 비가 나린다

태산 같은 그 맹세는 누가 끊었나
사나이 홀로 찾아가는 철길에
구름길 같이 막연하다 내 고향
손땀에 젖어 있는 삼등차 차표 한장
다시는 못 올 길 못 올 길 외길이 어린다

사랑에는 두 갈래 다 못 가는 것은
내 가슴에는 너 하나만 언제나
잊지를 않고 간직하는 날이다
비속에 젖어가며 버림을 받고 가는
사나이 한없이 한없이 울면서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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