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찾아오고 쉽게 떠나가는
사랑이라는 잔인한 이름
우연히 난 너의 뒷모습을 봤어.
나도 모르게 너를 따라가.
아직도 못잊었나봐.
단지 그리웠던 건지...
아님 미련이 아직도 남아있는지...
한참을 따라가다 난 봤어.
네곁에 새로운 그 사람
(조금씩 넌 멀어져가)
얼음처럼 굳어버린 내 두발이 힘없이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어.
나와 처음만난 그때 그 미소
그대로 너는 행복해 보였어.
그렇게 조금씩 넌 멀어져갔어.
사랑은 떠났어 아무말도 없었어.
나만 바라본다 약속했던 넌...
나는 또 울었어. 바보처럼 울었어.
사랑은 날 두고 떠나버렸어.
헤어지잔 말, 너무 슬피 울며 미안하단 말.
나를 보내면서 잘지내란 말.
다신 사랑하지 않겠다는 말
그래 우린 지쳐갔고
미친듯이 싸우기도했지.
사랑은 지겹다며
너는 나를 떠나갔지.
그렇게 혼자 있고 싶단
넌 어떻게 벌써 다른 사람이 생겨.
(또 다시 난 남겨졌어)
애써 참았던 눈물이 갑자기
우리의 추억아래 두 뺨을 흘러.
너가 떠났다는 슬픔보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너가
나의 가슴을 또 한번 더 찢고 있어
사랑은 떠났어 아무말도 없었어.
나만 바라본다 약속했던 넌...
나는 또 울었어. 바보처럼 울었어.
사랑은 날 두고 떠나버렸어.
쉽게 찾아오고 쉽게 떠나가는
사랑이라는 잔인한 이름
그 두글자 속에 타버린
내 마음을 몰래 감추지
너를 가질순 있었지만,
너를 지킬순 없었던 나.
이제와 돌이키면 후회만 해.
조그맣게 내게 속삭이던 너의 고백
사랑이란 내게 웃음을 줬고,
사랑이란 내게 눈물도 줬어.
사랑, 이별, 그 행복한 거짓말
사랑은 떠났어 아무말도 없었어.
나만 바라본다 약속했던 넌...
나는 또 울었어. 바보처럼 울었어.
사랑은 나를 버렸어.
또다시난...
나만 바라본다 약속했던 넌...
나는 또 울었어. 바보처럼 울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