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멍하니 먼 하늘만 바라보곤해
그러다 보면은 어김없이 눈물도 흘러
오래전에 넌 이미 내곁을 떠나갔는데
정말 난 몰랐어 이제와서 이럴줄이야
수척해져버린 내 모습에 모두들 놀라
어떻게 된거냐 걱정스레 물어 봤지만
너를 버릴 때 너무 담담한 나였었기에
너 때문이라고 차마 얘기할 순 없었어
너에게 잘해준 적도 없는 내가
눈물만 나오게 했던 내가
이제와 이런 후회를 한다고
그래도 니가 보고싶어 너무 보고싶어
스치는 우연이라도
눈빛만이라도 향기만이라도 한번만 다시 보여줘
완전히 우리 끝난것만 아니라고 하면
니가 흘렸었던 눈물만큼 나도 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