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던 날 (Feat. OKay & 김상희)

치즈가몽키

이렇게 비가오는날이었지 그날도
왜 날 떠나 어째서 너는 어딜가냐고
가지말라는 입술이
널 잡지못하는 두손이
끝내 심장을 찔렀어
왜 맘이 이토록 아픈지
저만치 멀어지는 네 모습이
믿겨지지가 않는데
왜 너는 그렇게 말도 없이 떠나가
대답없는 너처럼 그처버린 비처럼
나는 고개를 떨궜어 널 떠나 보냈어
창밖에 툭툭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왼쪽 가슴을 쿡쿡 쑤시고
회색빛 먹구름 그 위로 뿌옇게
비추는 달빛의 흔들리는 두 눈가에
당신의 그림자가 더이상 비추질 않고
실보다 가는 빗방울만
주르륵 주르륵 흘러내릴뿐
저멀리 쓸쓸히 홀로 서있는 가로등
불빛아래 당신이 기다릴 것만 같은데
창밖에 내리는 비가
가슴을 적시는 이밤
얼룩지고 빛이바랜 추억이 떠오르죠
그대를 잊지못하죠
그대도 나와 같겠죠
되돌릴수만 있다면
되돌리고픈 그날
힘없이 꺼내물은 담배필터 끝으로
조금씩 이 불씨가 타들어갈때
코끝을 찌르는 당신의 향기를
잊겠다라는 공허한 만족감에 젖어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는걸
찢겨진 달력을 본 후에야
그제서야 깨달아 그뒤로 멈춘 시간
나 홀로 남긴 공간에 갇힌채
절대 벗어나지 못해
비가오는 날이면 즐겨듣던 이노래
사소했던 추억까지 가슴속에 기억돼
우리 둘만 이세상에 있는것만 같아서
비가오는날을 참 좋아했지 우리는
혹시 너도 지금 나와 같은 생각할런지
창밖에 비를보며 슬퍼하진 않는지
가끔 너 이렇게 비라도 오는 날에는
내생각을 해줄래 그게 너라 믿을게

너는 떠났고 그래서 더 어둡게
느껴지는 이밤 거울속에
나를 향한 이유없는 비난
아무리 애를써도 채워지지 않는
이 상실감 사실 난 너를 사랑하지
않았을지도 몰라
그래서 난 지금 더 힘든 건지도 몰라
차라리 널 사랑했다면
그래서 마음껏 슬퍼할수 있다면
떠나는 네 뒷모습
붙잡을 자격도 없는 나란놈
슬퍼할 자격도 없는 날 왜 사랑했어
이제 곧 떠나야한다고 왜 말 안했어
난 노래를 불러 내리는 빗속에서
널 찾아 헤매다 지친 난 눈을 감아
창밖에 내리는 비가
가슴을 적시는 이밤
얼룩지고 빛이바랜 추억이 떠오르죠
그대를 잊지못하죠
그대도 나와 같겠죠
되돌릴수만 있다면 되돌리고픈 그날
언제까지고 니얼굴이 떠오를지는
모를 일이고 다시 나는 이곳에서
멍하니 얼룩진 너의 뒷모습만
낡은 캔버스 위로 하염없이 그려
언제까지고 니얼굴이 떠오를지는
모를 일이고 다시 나는 이곳에서
멍하니 얼룩진 너의 뒷모습만
낡은 캔버스 위로 하염없이 그려
창밖에 내리는 비가
가슴을 적시는 이밤
얼룩지고 빛이바랜 추억이 떠오르죠
그대를 잊지못하죠
그대도 나와 같겠죠
되돌릴수만 있다면 되돌리고픈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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