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없는 눈을 들어
차창 밖 하늘 위로
붉게 물든 그리움이
내가 가는 길을 따르고
그대 떠난 가슴에
어젤 닮은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날도
하루하루 그댈 새기고
잊지는마 바람같은
그대곁에 날 잊지는마
오래 전부터 그대 모습
닮아있는 내 모습
그대곁에 날 잊지는마
한낮에 붉은 태양 저 멀리
슬픈 널 던져버리고 눈물은
가슴에 묻고 그리움은
긴 세월에 묻고 돌아선다
삶이 힘겨워질 때
주저않고 싶을 때
따뜻한 손 내밀어줄
내가 있잖아 그대뒤에
어제의 슬픈 눈이
오늘은 추억이고
오늘의 아픈 마음이
내일은 추억이 되는 걸
잊는다고 잊겠다고
추억마저 지울 순 없어
바보같다고 해도 좋아
모두 잃어도 좋아
추억마저 지울 순 없어
한낮에 붉은 태양 저 멀리
슬픈 널 던져버리고
눈물은 가슴에 묻고 그리움은
긴 세월에 묻고 돌아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