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외로운 새벽 영혼의 호숫가에 안개 스밀 때 홀로 깨어나는 고독을 나와 함께 나누지 않겠소 인생은 뜨거운 눈물샘 행복은 눈물 속에 더욱 빛나는 보석 이 가슴에 이는 슬픔도 결국 행복의 뒷모습인 것을 그대 어찌 사랑하지 않으려 하오 그대 어찌 노래하지 않으려 하오 그대 어찌 허무한 바람의 친구가 되어 불빛 없는 빈 마을로 떠나려하오 나 긴 밤을 지새워 한잔의 평화를 빌었으니 그대 목마른 가슴을 열어 다시 봄을 맞으오 그대 어찌 사랑하지 않으려 하오 그대 어찌 노래하지 않으려 하오 그대 어찌 허무한 바람의 친구가 되어 불빛 없는 빈 마을로 떠나려하오 나 긴 밤을 지새워 한잔의 평화를 빌었으니 그대 목마른 가슴을 열어 다시 봄을 맞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