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줘 언젠가 아름다웠던 이야기 추억 속으로 보내지는 말아 기억해줘 너의 창가에 비가 내린다면 그 날 밤의 내 힘겹던 미소 누군가 기다렸어 너일 거라는 그런 느낌도 없이 모두가 떠나버린 이 빗속에서 걷고 있었을 뿐야 이제는 나를 잊어가고 있겠지 아무런 아픔도 없이 나처럼 비 맞으며 기억해줘 너의 창가에 비가 내린다면 그 날 밤의 내 힘겹던 미소 서로가 떠났지만 나는 아직도 그곳에 남아있어 그것이 사랑만은 아닐 거라는 그런 생각도 했지만 언제나 너는 내 곁에 있을 거야 그런 생각만 했던 거야 미안해 널 떠나 보낸 건 바로 나였어 기억해줘 이렇게 밤새 비가 내릴 때면 그 어딘가에 내가 걷고 있다는 걸 기억해줘 언젠가 우리 사랑했었다는 거리엔 지금 비가 내리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