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세상이 날 속인거야.
모두 다 거짓말..
이건 정말 거짓말 ..
*사랑했던 시간 널 만나고 찾아온 불안감
절대로 아물수가 없는
(내 가슴을 도려낸)큰 흉터
그 누구도 내 자신도 믿을수 없던 판타지
너 떠난 그날 이후 남은
(내 심장을 도려낸)큰 흉터
너무 일상적이었어 어제와
오늘 어쩌면 내일까지도
그래 앞으로도 그럴지몰라 비록
무능력한 남자라서 시간에 나 쫓기고
얽히고 설키고 마구 꼬여버린 못난놈
미친듯이 삶에 쫓겨버린 모습들과
네게 당당하게 말할 수가 없던 자신을봐
(그래 나도 인정할게)서툴고 어눌한 행동들과
태도에 내 자신도 지쳐만가
그래서 너에게 더 의지했던 나였어
니가 보는 그대로의 모습이 다였어
언제부터인가 넌 나완 멀어 져
감당하기 힘들게도 크게 커져갔어
사랑했던 사람이 남이된 그런 기분
내가 던진 주사위는 역대 최악의 눈
(주마등과 같은 우리둘의 필름)
믿을 수 없어 정말 나의 눈과귀를
*
처음엔 내 눈으로 믿을 수가 없을 정도로
태연하게 매일매일 핑계를 댔지
바쁘다는 둥 피곤해 또 아프다는 둥
집안일 또 친구와 의 약속(야 너 어디야)
하루 이틀 한주 두주 또 한달이 돼도
너는 어디론가 사라졌어 연기와 같이
내게 아무말도 없이 첨엔 걱정이 됐지
허나 걱정보단 잠깐 이러다 말겠지(그땐 그랬어)
오 갑자기 아무것도 보이지도 잡히지도
내 인생이 변해 갑자기 알프레드 히치콕
의 영화처럼 서스펜스해져서 지치고
모든 것을 놓아버렸어 바로 너까지도
무슨일이 있다면 전화라도 한통화
아니 어떤 피치못할 상황이 좀 안좋아
그런거겠지도 하루이틀 머리도 안돌아
모든 것은 변해버렸어(너지금장난치는거지?)
*
(BRIGE)
다 나 보고 미쳤다고
처음부터 너는 없었다고
내 기억속 너는 누구냐고
내 가슴이 자꾸 너를 잡어 x2
서랍을 뒤지니 둘의 사진 한장도 없어
니가 보내줬던 편지도 다 사라졌어
심지어 니 번호도 갑자기 생각이 안나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
부모님도 친구들도 너를 모른대
너를 숨겨논게 확실해 나도 모르게
지난 1년간의 기억을 지울수 없기에
너를 기필코 찾아내고야 말겠어
*
(몇달을 그렇게 헤매다가
난 정신과를 찾았고
결국 내 기억을 되찾았다)
(FINAL)
친구들도 미쳤고 부모님도 미쳤어
내 기억을 지워놓은 모두 다 미쳤어
온통 방안엔 너의 사진으로 도배했고
널 소장하고 수집하고 끝내 고백했는데
내가 정상이 아니란건 알아
허나 매일 나와 사랑을 속삭였잖아
우리 엄마가 너를 다 버리고
만화속 너를 모른체 했다니
내가 가장 아끼던 캐릭터 피규어
우리 함께 부르던 오프닝 시그널
둘의 만남은 정말 생생한 필연
넌 어디있니 혹시 마음이 흔들려
날 찾지 못한다면 내가 찾아갈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너만 바라볼게
너의 모습 찾으려 나는 또 pc를 켜
다운로드 다 됐으니 금방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