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최민수 록산밴드

지금은 꿈을 꾸고있다.
어디선가 어린새가 울고있구나.
버려진 대지위에
날지 못하는 어린새가 울고있구나
이름도 알수 없는 어린새가
하늘만 보고있는 저눈이 아름답다.
높은곳이 있으니 가고싶겠지
다른 하늘을 볼수있을것 같으니
하늘만 보고있는 저 눈이 아름답다.

옛날에 이곳에서 전쟁이있었다.
모든것이 불타고 모든것이 혼돈된 모습
그 속에 있던 전사의 몸은
영혼을 잃은체 지금도 서성이고 있다.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는것처럼
내 인생은 고통에서 시작됐다.
그걸아는가 고통이 더하면 더 할수록
그 괴로움은 잃을수 있는거다.
먼가 중요한 생각을 가졌었던거 같지만
지금은 모두 잊었다.
비에 파묻힌 대지에서 피어오르는 안개에 가려
아무것도 기억되지 않는다.
이것은 내꿈이 아니었으나
당신들은 그저 내 꿈대로 있어주면 된다.
지상에 모든 삶의 소유자여
당신의 삶을 이 대지에 묻어라.
마지막 희망을 이 대지에 묻어라.
그리고 제발 날 미워해 다오.
그게 내 하나남은 소원
아 나의 목숨이여
조금만더 견뎌다오

지금은 꿈을 꾸고있다.
꿈은 깨기마련
어디선가 어린새가 울고있구나.
이름도 알수 없는 어린새야
작은 날개를 퍼덕이며
내가 갈수없었던 곳까지 날아가라.
그렇게 살아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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