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딛는 걸음걸음에 숨을 죽이고
행여 깨어질까
식어진 너의 마음에
부서진 따스함도
이미 시작부터 알고 있던걸
발끝을 땔 수도 없어
아릿한 아픔
스며드는 바람
저만치 돌아서 가는
널 잡을수 있다면
이대로 부서진다해도 한 걸음에 달려가
*
귓가에 다시한번 속삭이고 싶어
메마른 입술새로
부서져 나오는말
사랑해
화살처럼 돌아오는 기억
빼낼수 없어 가슴에 박혀 눈물로 삼키고
닿을수도 없이 걷는
니가 한번만 더 멈칫해주길
이렇게 끝이라해도
마지막이라 해도
눈물로 가득찬 두눈감고 너에게 달려가
*
귓가에 다시한번 속삭이고 싶어
메마른 입술새로
부서져 나오는말
사랑해
화살처럼 돌아오는 기억
빼낼수 없어 가슴에 박혀 눈물로 삼키고
이대로 아스러진대도
나 달려가며 네게 외쳐 멈춰 제발
사랑해
두번다시 뱉지못할 그말
깨어져 가는 이곳
기억의 그 끝에서
소리쳐 불러세울수도 없는 너를
마른소리로 니 이름 불러 그대도 그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