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보면 다시 난 갇혀있네
네모난 상자 속에 그대로
언제쯤 사라져줄까
지긋지긋한 내 두통은
숨 막혀 내보내줘
날 두고 가지 말아
이 좁은 네모 안은
너무 답답해
지구는 둥글다던데
자꾸 변해가는 세상은
네모난 상자 속에
모두를 가둬두고
똑같은 사람들로
만들어 쏟아내
멍청한 얼굴들로
네모 안에 살아가
그들이 시킨 대로
또 하루를 죽어가
아네모네모네 다네모네
미쳐가는 세상엔
아네모네모네 다네모네
네모난 달이 뜨네
아네모네모네 다네모네
돌아버린 세상엔
아네모네모네 다네모네
네모난 내가 사네
차라리 눈을 감을까
그럼 돌아가지 않을까
숨 막혀 내보내줘
날 두고 가지 말아
이 좁은 네모 안은
너무 답답해
멍청한 얼굴들로
네모 안에 살아가
그들이 시킨 대로
또 하루를 죽어가
아네모네모네 다네모네
미쳐가는 세상엔
아네모네모네 다네모네
네모난 달이 뜨네
아네모네모네 다네모네
돌아버린 세상엔
아네모네모네 다네모네
네모난 내가 사네
아네모네모네 다네모네
미쳐가는 세상엔
아네모네모네
아네모네모네 다네모네
돌아버린 세상엔
아네모네모네 다네모네
네모난 내가 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