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눈물

유지나
엄동설한 동지섣달 햇빛구름 뚫고 나와
내님 가슴에 살포시 내려와 속살파고 도네
천년세월에 저 큰 소나무 축 늘어진 가지마다
모진세월에 쌓인 시름은 천년눈물 되어 흐르네

해동 춘삼월 꽃이 피면 온갖 새들 노래하고
고운 님 소식 기다려지는 아름다운 미소
천년세월에 저 넓은 바위 파릇파릇 이끼피네
모진풍파에 저 계곡물은 천년눈물 되어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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