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포에 내리는 빗방울들은 참아왔던 망향의 소리 한이 맺혀 튀어 구르는 물방울은 통곡의 소리 내가 내가 얼마나 그리던 고향 땅인데 주룩 주룩 쏟아지는 장대비가 서글피 나를 반길까 맑은 물 맑은 소리 어머니의 자장가라면 나 혼자 쏟아지는 빗속에 울지 않아 삼일포 깊은 물에 나의 마음 적시고 싶다 이 밤 나 고향집에 빗소리로 내리고 싶다 삼일포에 내리는 빗방울들은 꿈에 그린 망향의 소리 방울 방울 튀어 구르는 물방울은 눈물의 소리 내가 내가 얼마나 보고파 찾아왔는데 주룩 주룩 쏟아지는 소낙비가 울면서 나를 반길까 맑은 물 맑은 소리 친구들의 이야기라면 나 혼자 쏟아지는 빗속에 울지 않아 삼일포 깊은 물에 타는 가슴 적시고 싶다 이 밤 나 고향집에 망향가로 내리고 싶다 이 밤 나 고향집에 망향가로 내리고 싶다 망향가로 내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