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겨워 가슴가득
가누지 못한 이 슬픔들
또 한번 물밀 듯 밀려와
긴잠을 앗아가
그리워 한숨처럼
이루지 못한 시린 기억
수만번 가리고 지우다
눈물로 번진 미련
입술에 쓰라린 한말이
혀끝에 갈라진 한말이
사랑한다 사랑한다 죽을만큼
말해줘 말해줘
내 삶의 그 이유
내심 아픔의 상처만 가슴이
나를 헤치기 전에
모른척 할게요 비켜줘
흉터가 될 사랑아
다친 내 맘이 지치고 멍들어
너랑 있을 수 없으니
가버려
그리워 화살처럼
지나가버린 그런 날들
그렇게 머물고 싶어도
붙들지 못할 시간
끝끝내 너를 울린 한말이
아파서 너를 속인 한말이
미워한다 미워한다 미칠만큼
말해줘 말해줘
내 삶의 그 이유
내심 아픔의 상처만 가슴이
나를 헤치기 전에
모른척 할게요 비켜줘
흉터가 될 사랑아
다친 내 맘이 지치고 멍들어
너랑 있을 수 없으니
대답해줘 말해줘
날 버린 그 이유
못난 집착의 조각난 가슴이
너를 지나치기 전에
모른척 해줘요 비켜줘
흉터가 될 사랑아
다친 내 맘은 지치고 멍들어
너를 있을 수 없으니
가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