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떠나가나요
정말 그럴건가요
이젠 다시 볼 수 없게 되나요
내 앞에 있는데
모든 게 그대로인데
그대 눈빛 하나만 달라져 있네요
눈물이 흐르면
내가 눈물 흘리면
그대 그냥 일어설까봐
애써 피하던 눈길
막아선 그대 눈이
그대 맘 옮겨갔다 말하죠
차마 아무 말 못하고
돌아서는 뒷 모습에
가지마 가지마
대신 나오는 말
안녕 또 안녕 안녕
나 때문에 그대
우리 때문에 그대
얼마나 많이 울었을까
주위 많은 사람들
그댈 탓하는 모습
알면서 난 모른 척 했었죠
차마 아무 말 못하고
돌아서는 뒷모습에
가지마 가지마
대신 나오는 말
안녕 또 안녕 안녕
그대 가려는 그곳
어딘지 알아요 이미 알고 있었죠
어쩌면 이미 정해진 길인데
나 때문에 한참을
돌아서 가는지 몰라
차마 웃어주진 못해도
그댈 위해 그를 위해
마지막 마지막
해줄 수 있는 말
안녕 또 안녕 안녕
안녕 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