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말도 못한채 멍하니
서서 네 두눈만 바라본다
이대로 널 보내면 이젠 끝이야
이 바보야 그녀를 잡아
그녀를 데려갈 버스가 온다
더는 기회가 없어 그녀를 보내면
버스야 버스야 못본척 지나쳐줘
부탁해 부탁해 제발
버스야 버스야 그녀를 잡을수 있게
조금만 조금만 내게 시간을 줘
뒤돌아선 네 손을 잡아 이끈다
참 익숙한 내 품으로
아직 타지마 다음 버스가
오기 전까지 잠시 이대로 있자
버스야 버스야 못본척 지나쳐줘
부탁해 부탁해 제발
버스야 버스야 그녀를 잡을수 있게
조금만 조금만 내게 시간을 줘
참 바보 같은 나지만
참 어리석은 나지만
널 지금 보내고 나면
이젠 내 삶에 더는
사랑은 없단걸 알아
버스야 버스야 못본척 지나쳐줘
부탁해 부탁해 제발
버스야 버스야 그녀를 잡을수 있게
조금만 조금만 내게 시간을 줘
버스야 버스야 못본척 지나쳐줘
부탁해 부탁해 제발
버스야 버스야 그녀를 잡을수 있게
조금만 조금만 내게 시간을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