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영상

박헌종
등록아이디 : 첼로(xxx2erxx)

 

아무런 말도 없이
시간만 가고 있었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차가운 빗방울에
온 몸이 젖어 갔지만
너를 감쌀 순 없어
짧았던 시간 속에
너를 새길 시간도 없이
넌 멀어지고
온종일 흩어지는 빗줄기 맞으며
너무도 소중한
너를 보내는 내 마음
*
멀어지는 너의 뒷모습을 보며
쓸쓸함에 젖는 내 마음
내 마음에 가득한 너의 영상을
그대로 지워버릴 순 없는데
어느날 널 다시 본다면
난 외면할 수 없을거야
하지만 넌 돌아서겠지
너의 삶을 찾았을 테니까
*
어느날 널 다시 본다면
난 외면할 수 없을거야
하지만 넌 돌아서겠지
너의 삶을 찾았을 테니까

어느날 널 다시 본다면
난 외면할 수 없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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