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어둠이 낮게 깔리고
끝없이 너를 괴롭힐 테지
난 기다리네 이 썩어빠진
세상을 바꿔줄 내려주겠지
한 줄기에 희망의 비를
비에 비 맞으며 새벽이 또 밝아오네
사는 게 세상이 힘들고 널 버린대도
늘 그렇듯이 변한 게 없어 어제와 같은 구린 하늘도
메마른 땅에 더 이상은 서 있을 수 없어 쓰러져가네 지쳐버린 영혼들이
비에 비 맞으며 새벽이 또 밝아오네
사는 게 세상이 힘들고 널 버린대도
시원한 이 비를 맞으며 함께 걸으리
더 이상 막을 순 없어 우린 모두 하나니